경남 산청군은 노령화 추세의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을 단위 보건진료소 기능을 전환해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마을 건강 사랑방을 운영키로 했다.
군은 1일부터 15개 마을단위 보건진료소를 ‘우리마을 건강사랑방’으로 전환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보건진료소장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마을건강 사랑방은 지금까지 방문 환자 진료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마을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휴식하며 보건진료소장에게 건강 상담을 받고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 운영된다.
또 매주 화ㆍ목요일 오후에는 ▦근골격강화운동 ▦요실금자조관리 ▦성인병예방관리 ▦치매선별검사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해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는 주 1회, 보건진료소는 주 3회 방문 진료를 통해 질환관리, 혈압 및 혈당검사, 보건교육 등 방문간호서비스도 실시한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군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32.3%에 달해 노인들의 체계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마을건강 사랑방을 운영키로 했다”며 “각종 보건사업과 연계한 건강 사랑방을 통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자기건강 관리에 참여해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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