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극장골’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이 챔피언십(2부리그) 풀럼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31일(한국시간) 발표한 2016~17 FA컵 16강 대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지시간으로 2월 18일 챔피언십 11위에 랭크된 풀럼과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치러진 FA컵 32강전에서 위커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3 신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터트리더니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16강 대진에서 한 수 아래의 전력인 풀럼을 상대하게 돼 8강 진출의 전망을 밝혔다. 다만 16강전이 원정으로 치러지는 게 부담이다.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팀 재건 후 공식경기 첫 승
비행기 추락사고로 소속 선수 상당수가 사망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클럽이 팀을 재건한 뒤 공식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샤페코엔시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샤페코의 아레나 콘다에서 열린 인터나시오날과 리그 챔피언십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 장소인 콜롬비아로 이동하던 샤페코엔시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탑승한 19명의 선수 중 3명만이 생존했다. 샤페코엔시는 지난해 12월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선수단 장례식을 마친 뒤 바그네르 만시니 감독과 22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팀을 재건했다. 26일 조인빌리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샤페코엔시는 두 번째 공식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태권도박애재단 첫 친선도시에 파리…난민 지원 협력
프랑스 파리가 난민 지원 사업을 하는 태권도박애재단(THF)의 첫 번째 친선도시가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조정원 WTF 총재가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난민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파리를 태권도박애재단의 첫 번째 친선도시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제25회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에 초청받아 파리를 방문해 현지시간 29일 이달고 시장을 만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태권도박애재단은 파리시, 프랑스태권도협회와 함께 실의에 빠진 난민과 고아 등에게 태권도를 통해 삶의 의지를 북돋워 주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WTF는 전 세계 난민촌 및 고아원,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들과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자 2015년 말부터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와 아즈라크를 시작으로 터키의 시리아 난민 캠프, 지진 피해를 본 네팔 등에서 봉사 활동을 해왔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도 “복싱, 밑바닥부터 도전하겠다”
최근 UFC에 유행처럼 불어 닥치는 게 있다면 ‘복싱 도전’이다. UFC 사상 첫 2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코너 맥그리거(29ㆍ아일랜드)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ㆍ미국)를 거듭 자극하고 있으며, 네이트 디아즈(32ㆍ미국)는 “맥그리거가 하면 나도 한다”며 복싱 라이센스 취득을 신청했다. 여기에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1ㆍ브라질)까지 합류했다. 알도는 30일(한국시간) ‘TV 컴베이트’와 출연해 “복싱과 UFC 모두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밝혔다. UFC 스타 선수는 거액의 대전료를 받지만, 최고 수준의 복싱 선수에 비교할 바는 아니다.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돈’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를 의식한 듯 알도는 “우선, 복싱에 도전하는 건 돈 때문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말해두고 싶다. UFC와 종합격투기는 내게 많은 걸 줬다”고 말했다.
박병호, 2일 출국…빅리그 명예회복 노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차 시즌을 맞이할 박병호(31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명예 회복을 노리며 미국으로 향한다. 박병호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31일 “박병호가 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로 떠나 개인훈련을 하다 2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8일 귀국한 박병호는 그동안 재활과 개인훈련에 매진해왔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힘차게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했던 박병호는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시련을 겪다가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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