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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형건설공사 현장 ‘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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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형건설공사 현장 ‘특감’

입력
2017.01.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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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도 출자ㆍ출연기관과 시ㆍ군에서 시행하는 대형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1일부터 특정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3단계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감사는 창원ㆍ진주 등 7개 시ㆍ군 및 도 출자ㆍ출연기관에서 시행 중인 총공사비 20억원 이상인 도로건설, 하천정비, 건축공사 등이다.

도는 이번 특감에서 공사 설계도와 현장시공의 일치 여부, 주요공법 적용의 적정성, 부당한 설계변경 및 안전ㆍ품질관리 실태 등을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감사결과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공종은 재시공하거나 감액조치하고, 과다 계상되었거나 불필요한 공종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대안공법을 제시해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해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교수와 기술사 등 13명의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감사현장에 투입, 기술자문을 통한 ‘대안제시형 컨설팅 감사’를 추진해 공법적용의 어려움이나 현장에서의 기술적인 문제점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1995년 대형건설공사 감사 실시 이후 사업비 감액 등 985억원의 재정절감 효과와 청렴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이번 대형공사 특감을 통해 사업추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건설분야의 부조리를 제거함은 물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건설공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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