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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선 취항 앞두고 들썩이는 서산 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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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선 취항 앞두고 들썩이는 서산 대산항

입력
2017.01.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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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대산항 전경. 서산시 제공
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대산항 전경. 서산시 제공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충남 서산시 대산항이 한ㆍ중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31일 서산시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대산항과 중국 산둥반도 최동단 룽청항을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의 상반기 중 취항을 앞두고 입ㆍ출국 업무를 지원하는 대산세관비즈니스센터 개설 준비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대산세관비즈니스센터는 현재 X-Ray 3대, 문형탐지기 2대, 휴대용 금속탐지기 2대, 무전기 5대 등을 확보했다. 앞으로 마약 폭발물 탐지기, 방폭 담요, 의자형 금속탐지기, CCTV(외부)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판독실과 신변 검색실 설치 등 시설물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 행정자치부에 인력 보강도 요청한 상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중 양국 사업자가 직접 투자협약을 한 만큼 국제여객선 취항은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며 “충청권 최초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대산항~룽청항 항로 개설은 2010년 제1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최초 합의된 이후 해운경기 불황과 유가 상승, 국제여객선터미널 건립 등 난관을 딛고 7년여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은 중국 룽청항과 거리가 339km로 국내 중국항로 가운데 최단거리이다. 서산시는 국제여객선의 취항이 활성화하면 관광수입효과 1,150억원, 생산유발효과 1,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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