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산센터장에 김명희씨
정부의 민간인 대상 헤드헌팅으로 발굴한 1호 여성 공무원이 탄생했다.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는 정부헤드헌팅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 정보통신기술(ICT)전문가 김명희(49ㆍ사진)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 본부장을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헤드헌팅은 민간 우수 인재의 공직영입을 위해 직위^직무분석, 적정자원 시장조사 등을 거쳐 최적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33명의 민가전문가를 임용했다. 여성 공무원 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센터장은 카이스트 경영과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IBM에서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부문과, ITS SSO(Server Systems Operation), 서비스 경영 담당 상무를 지내고 SK텔레콤 솔루션컨설팅본부장과 사물인터넷(IoT)솔루션사업 본부장으로 일했다. 특히 SK텔레콤 재직 시절 공군의 차세대 이동통신(TDD-LTE) 기술의 상용화, 부산 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기술을 구축했고, 2013년 인천실내무도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대회의 통신ㆍ방송ㆍ전자ㆍIT 구축과 운영을 총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앞으로 전자정부 서비스의 정부통합전산센터(G-클라우드) 전환과 차세대 G-클라우드 구축 로드맵 수립 등 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의 통합 구축과 효율적 관리기반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빅데이터 플랫폼 확산과 빅데이터 분석 포털인 ‘혜안’의 데이터 수집분석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또 정부 시스템 보안취약점 관리 강화와 유관기관 간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내부 정보보호 활동 강화로 선제적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통합 보안관리 체계 수립 등 국가 정보통신망과 부처별 개별통신망을 아우르는 국가융합망 구축을 수행하게 된다.
김 센터장은 “IT 영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통합전산센터 자원의 안정적 운영과 신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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