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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연초제조창, 문화예술 공간으로 부활한다

입력
2017.01.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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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트스퀘어에서 청소년들이 모듬북공연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트스퀘어에서 청소년들이 모듬북공연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담배를 만들던 경북 영주시 연초제조창이 복합문화예술 창작공간인 ‘148아트스퀘어’로 7월에 재탄생한다.

148아트스퀘어는 경북전문대 내에 있는 옛 영주연초제조창 건물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56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건립한다. 148아트스퀘어는 가로 100m, 세로 48m의 건물 크기와 예술활동을 뜻한다.

소공연장 다목적연습실 갤러리 창작활동공간 다목적홀 북카페 등을 갖춰 문화예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 공간으로 제공한다.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건물 내 60개에 이르는 기둥을 그대로 활용했으며 공간활용 방안 등은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시는 3월까지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7월 개관에 맞춰 기성세대와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종합예술제 형태의 개관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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