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 동계종목 단체, 강원도, 평창조직위 등이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을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력향상지원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이 메달 20개 획득, 종합순위 4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남은 1년간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문체부는 또 국가대표 훈련비 등 평창동계올림픽 특별 예산으로 지난해 274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총 33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목별 전담팀을 운영하고 외국 전지훈련 확대, 외국인 코치 영입 및 동계 장비 지원 등 국가대표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한다. 또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을 운영, 종목별 경기규정 숙지 교육, 현장에서 오심 대처 등을 통해 대표 선수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초부터는 강릉스피드경기장, 강릉 아이스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6개 올림픽 경기장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 선수들이 사전 적응을 마치도록 지원하고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팀을 훈련 현장에 파견해 동작 분석, 심리 상담, 경기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력향상지원단은 이형호 문체부 체육정책실장, 이재근 선수촌장을 단장으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현장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종목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1차 회의는 2월 1일에 개최되며 문체부는 지원단 회의에서 나온 종목별 경기단체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예산 20억원을 별도로 마련해 2018년 2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세계인이 참여하는 문화올림픽이 되도록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개최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해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대회에는 7개 종목 13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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