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친구를 구하는 개가 화제다. 25일 영국 일간 미러는 급류 속 친구를 나뭇가지를 물어 구해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영상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위치한 한 강에는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한 마리가 주인이 던진 나뭇가지를 쫓아 물 속에 뛰어든다. 하지만 물살이 너무 거센 나머지 개는 나뭇가지를 문 채 떠내려 간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노란색 털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나뭇가지를 물어 친구를 바위 위로 끌어올린다.
해당 영상은 개들의 주인인 라파엘 프란치울리 씨가 지난 17일에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조회수 38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특하다”, “빠른 판단으로 친구 개를 구했다”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 영상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다.
영상이 유명해지면서 “저런 장소에서 개와 물어오기 놀이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주인은 뭐하고 있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자 프란치울리 씨가 추가 영상을 올린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급류구간이 길지 않고 급류 바로 아래 얕은 물에서 한 남성이 다른 개들과 즐겁게 놀고 있다. 그는 영상과 함께 비판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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