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승민 “개혁 의지ㆍ능력… 결국 사람이 중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승민 “개혁 의지ㆍ능력… 결국 사람이 중요”

입력
2017.01.30 17:57
0 0

진수희 전 장관 등 캠프 윤곽 공개

보수 단일화 적극적 입장도 밝혀

충청 맹주 JP 찾아 세배하기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의 유승민이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캠프 인선과 정책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의 유승민이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캠프 인선과 정책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0일 “다음 대통령의 능력, 개혁 의지와 해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인물론’을 꺼내 들었다. 야권의 ‘정권교체론’이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정치교체론’ 모두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공세적 포석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이 단순히 바꾸기만 하면 다 된다로 가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 얘기를 많이 하고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를 말하고, 또 어떤 분은 시대교체를 말하는데, 나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인물론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 당장의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또 이 시대에 필요한 그런 개혁을 해 낼 수 있느냐가 국민들의 관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원칙론적 언급에 그쳐온 보수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 보수가 대선 패배에 대한 위기의식이 굉장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후보로의 단일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저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인물론의 연장선상에서 “제 정책과 구상을 열심히 알려 제가 보수후보로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캠프 진용의 윤곽도 공개했다. 캠프총괄에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동대변인에는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및 민현주 전 의원, 비서실장역에는 유의동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진 전 장관과 박 전 대변인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유 의원과는 경쟁 관계였다.

유 의원은 전날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JP) 전 총리를 예방하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안보와 국방을 튼튼히 잘 지켜달라”고 말하면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국태민안(國泰民安ㆍ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을 위해서는 국방이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 측은 전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의원이 2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해 덕담을 전해듣고 있다. 유승민 의원측 제공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의원이 2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해 덕담을 전해듣고 있다. 유승민 의원측 제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