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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열흘 만에 또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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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열흘 만에 또 폭설

입력
2017.0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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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30일 강릉시 교동에서 한 주민이 가게 앞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30일 강릉시 교동에서 한 주민이 가게 앞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쌓인 눈은 설악동 21.5㎝를 비롯해 속초 18.0㎝, 간성 14.0㎝, 미시령 12.0㎝, 강릉 7.5㎝ 등이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지난 20일 50㎝에 이르는 눈 폭탄이 쏟아진 지 열흘 만에 또 폭설이 쌓이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 북부산지와 양양ㆍ고성ㆍ속초 평지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중남부 산지와 삼척ㆍ동해ㆍ강릉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려 영동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이날 밤까지 최고 1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31일까지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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