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동물학대를 이유로 3년 전 대법원이 중단시킨 인도식 투우 ‘잘리카투’가 재개를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 끝에 다시 허용됐습니다.
24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의회는 주정부가 지정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잘리카투는 동물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동물학대방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잘리카투는 운동장에 황소를 풀어놓고 수많은 장정이 맨손으로 달려들어 황소의 뿔과 등에 난 혹을 잡아 제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로 타밀나두 주에서 매년 1월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소를 흥분하게 하려고 술을 먹이고 눈에 고춧가루를 바르는 등의 동물학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참가자들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계속되면서 대법원이 금지했던 경기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대법원 결정에 어긋난다며 다시 법원에 중단을 청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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