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린시컴(32ㆍ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린시컴은 30일(한국시간)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린시컴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로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그는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 2015년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르며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000만 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2)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2015, 2016년 등 최근 2년 연속 우승했지만 올해 개막전에서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9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LPGA 투어 2017시즌 두 번째 대회는 2월 16일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오픈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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