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기. /사진=통합씨름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가 부상 시련을 딛고 5년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슬기는 29일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 백두급(150kg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같은 팀 후배 정창조에게 3-1 역전승을 거뒀다. 2012년과 2014년 무릎 수술을 받은 이슬기는 재활 끝에 재기에 성공해 2012년 설날 대회 이후 5년 만에 백두급 정상에 복귀했다. 백두장사 타이틀은 통산 4번째이다.
8강에서 정경진(울산동구청)을 물리친 이슬기는 준결승에서 작년 추석 대회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정창조에게 덧걸이로 첫 판을 내줬으나 이후 2~4번째 판을 각각 안다리와 잡채기, 밭다리 기술로 연달아 따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슬기는 우승 후 "그동안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기상청 '귀경길 눈 폭탄 조심' 영하 6도…고속도로 교통상황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