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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 프로젝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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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 프로젝트 박차

입력
2017.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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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우수기업 유치 및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지속 발전

대구시가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5년 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창설한 시는 국제 물이슈의 주도권을 확보, 물 분야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물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부터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가 가시화됨에 따라 운영시스템 확정, 우수기업 유치, 국제물주간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시는 올해 물기업 지원과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규격시험이 가능한 대용량 성능시험설비를 건설한다. 또 혁신적인 물순환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무방류시스템도 도입한다.

시는 ‘제3회 세계 물도시 포럼’의 참가도시를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올해 미국 밀워키시와 자매결연을 추진, 협력분야를 관광과 문화예술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 또 네덜란드 프리슬란주와는 물분야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이싱시와 샤오싱시, 선전시 등과도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다 세계적 규모의 ‘워터 빌리지’를 국가사업으로 유치, 물 분야를 종합적으로 홍보 전시 체험할 수 있는 국가 물분야 랜드마크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통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산업에 시동을 건 대구시는 우수 물기업 유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물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주)롯데케미칼 등 16개 물산업 기업을 유치해 입주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네트워크 구축, 건축가이드 라인 확정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물산업은 가격경쟁 위주의 저수익 구조로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대구시가 환경부와 공동으로 물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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