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씨름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사진=통합씨름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설날장사 씨름 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최성환은 28일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107 설날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10kg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박정의(정읍시청)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최성환의 한라장사 등극은 2015년 설날 장사 우승 이후 2년 만이다.
최성환은 고교 시절 지능지수(IQ)가 150으로 측정돼 '멘사' 회원이 됐다. 동아대 소속이던 그는 2013년 추석 대회 때 씨름판을 평정하며 이만기 이후 30년 만에 '대학생 한라장사'가 됐다. 하지만 무릎 수술과 척추 측만증 등으로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의성군청에서 올해 창단한 영암군민속씨름단으로 옮긴 후 강한 동계훈련을 소화, 결국 정상에 복귀했다. 그는 우승 후 "영암군청으로 이적한 후 우리 팀의 첫 우승 타이틀 주인공이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떨친 만큼 앞으로 우승을 많이 해서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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