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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다음 회동은 언제?”…미리 보는 2017 서울 축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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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다음 회동은 언제?”…미리 보는 2017 서울 축제 일정

입력
2017.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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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열린 여의도 봄꽃 축제. 영등포구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여의도 봄꽃 축제. 영등포구 제공

가족과 친척의 잔소리를 피할 수 있는 ‘명절대피소’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마냥 설 명절을 즐기기엔 삶이 너무 팍팍하다. 그래도 기분 좋은 의무감이야말로 명절의 미덕이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불편한 점도 많지만 명절은 나와 가족 간 유대를 확인하게 해 주는 좋은 명분이 된다.

그럼 우리 가족 간 끈을 이어줄 다음 이벤트는 무엇이 될까.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서울의 사계절을 함께 느끼는 일정을 미리 짜면서 이번 명절 밥상머리 대화를 이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봄꽃이 피는 4월에는 도심 곳곳이 봄 축제로 물든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에서 펼쳐진다.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살구나무,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20여 종의 봄나무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각 자치구마다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 축제를 연다. 최근에는 송파구 석촌호수와 서대문구 안산도 벚꽃 명소로 부상했다.

여름에는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서울의 여름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한강 수영장과 한강여름캠핑장에서 레포츠형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신촌 연세로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되면서 서대문구가 시도하고 있는 ‘물 축제 3종’ 신촌물총축제, 신촌맥주축제, 신촌워터슬라이드도 인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가을은 명실상부한 축제의 계절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이 잇달아 열려 제법 볼 거리가 많다.

각 자치구의 대표적인 축제도 가을에 몰려 있다. 대규모 퍼레이드를 겸해 문화축제로 꾸미는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구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는 9월에 열렸다. 종로구는 지난해 9월 처음 한복축제를 열고 평상시 한복을 즐겨 입는 젊은층을 겨냥해 축제 기간 중 한복을 착용한 시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기도 했다.

정조대왕의 사도세자 참배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도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수원시 공동행사로 열리면서 규모가 커졌다. 그간 수원 시내에서만 열리던 행사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행궁까지 45㎞ 전 구간에서 열려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에도 축제는 이어진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일대까지 1.2㎞ 물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등불을 밝히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2009년 시작해 매년 250여만명이 찾는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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