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 크게 올라 포근…"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이효원(36), 송혜선(36)씨 부부가 딸 서아(3)와 함께 서울역을 통해 귀성길에 나서고 있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설날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첫날인 27일에는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미세먼지 몸살을 앓았지만 28일에는 강원 영서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내려갔다. 막바지 강추위가 아침까지는 이어지겠으나 오후 들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올라 명절을 맞은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강릉 9도, 전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2∼11도로 영상권의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맑고 포근한 날씨지만, 아침까지 이어진 추위에 그동안 내린 비나 눈이 내려 도로와 교량에 얼어붙은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등 오늘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므로 산불과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 동해 앞바다에서 0.5∼2.0ｍ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