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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손학규 전격 오찬회동… ‘대선 전 개헌’ 연대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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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손학규 전격 오찬회동… ‘대선 전 개헌’ 연대 논의한 듯

입력
2017.01.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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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왼쪽)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7일 단독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왼쪽)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7일 단독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7일 단독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반 전 총장과 손 의장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의 한 식당에서 1시간가량 배석자 없이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개헌과 공동 정부 구상에 대한 본인의 구상을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 의장은 “지금 반 전 총장이 생각하는 보수적인 정치 세력에 기반을 둔 구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좀 더 분명한 정치적인 입장을 세워서 개혁적 정권교체의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손 의장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다음달 개헌을 고리로 함께 세력을 모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표는 페이스북에 손 의장과의 회동 사실을 알리면서 반 전 총장에 대해선 “여러 발언과 행보로 볼 때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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