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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33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천적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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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33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천적 재입증

입력
2017.01.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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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티(오른쪽에서 4번째) 등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KOVO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34-32 25-21 19-25 23-25 15-8)로 이겼다.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펄펄 난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4위 한국전력은 승점 2점을 더해 총 41점(16승9패)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44점, 15승10패), 3위 우리카드(승점 44, 14승11패)와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

바로티(한국전력)의 활약이 돋보였다. 33점을 올린 바로티는 블로킹 3개, 백어택 6개, 서브에이스 7개를 거두며 올 시즌 10번째 이자 개인 2번째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전광인도 27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32-32에서 전광인의 퀵 오프에 이어 상대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까지 가져간 한국전력은 3,4세트를 연달아 내부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5세트에서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5-3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바로티가 3연속 서브에이스를 넣어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32점을 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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