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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김현민 대폭발 KT, KCC 제압하고 탈꼴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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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김현민 대폭발 KT, KCC 제압하고 탈꼴찌 시동

입력
2017.01.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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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KT 김현민/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부산 KT 김현민(30)이 대폭발했다. KT도 웃었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82-63으로 이겼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T는 3연패에 빠진 9위 KCC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김현민은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종전 2015년12월2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거둔 18점을 넘어선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김현민은 전반에만 11점을 넣으며 초반부터 KT로 분위기를 쉽게 가져갔다. KT는 전반을 45-32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KCC 안드레 에밋을 막지 못하며 추격을 당했다. 3쿼터 막판 김현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5-48을 만들었찌만, 3쿼터 종료 2분9초를 남기고는 에밋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55-51로 4점차까지 쫓겼다. 위기는 3점포로 벗어났다. 이재도가 장거리포를 쏘아 올렸고, 이어 조성민도 3점슛을 쏘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는 다시 부산 KT의 맹폭이 이어졌다. 김현민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김현민은 4쿼터 후반 덩크슛까지 성공하며 78-60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CC는 이날 에밋이 부상을 털고 복귀해 22점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밋은 새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조직력이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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