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토에세이] 찐빵이냐 만두냐

입력
2017.01.26 16:11
0 0
설 연휴를 앞둔 26일 경기 의정부의 한 찐빵 집의 만두 솥에 김이 설설 피어나고 있다.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설 연휴를 앞둔 26일 경기 의정부의 한 찐빵 집의 만두 솥에 김이 설설 피어나고 있다.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약간 늦은 밤의 퇴근길, 또는 운전을 하거나 차량이 정체됐을 때, 우리는 거리에 내걸린 찐빵 집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게다가 커다란 솥 단지에서 하얀 김이라도 솔솔 뿜어 나오면 누구라도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게 당연한 일.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달디 단 팥 앙꼬가 든 찐빵을 사야 하나. 잡채와 고기가 버무려진 만두를 골라야 하나’ 마치 중국집에서 ‘짜장이냐 짬뽕이냐’을 두고 고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무엇이든 어떠랴. 잠시나마 한겨울 냉기를 녹일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떠오르면 “한 봉지 포장이요”는 절로 외쳐진다.

설 연휴를 앞둔 26일 경기 의정부의 한 찐빵 집의 만두 솥에 김이 설설 피어나고 있다.

배우한 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26일 경기 의정부의 한 찐빵 집의 솥에서 김이 설설 피어나고 있다 배우한기자bwh3140@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26일 경기 의정부의 한 찐빵 집의 솥에서 김이 설설 피어나고 있다 배우한기자bwh314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