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네이버, 인터넷 기업 최초 ‘연 매출 4조-영업이익 1조 시대’ 열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네이버, 인터넷 기업 최초 ‘연 매출 4조-영업이익 1조 시대’ 열었다

입력
2017.01.26 14:15
0 0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비롯한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4조226억원, 영업이익 1조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32.7%나 뛰었다.

해외 사업 성장세는 글로벌 도약을 준비 중인 네이버를 탄탄하게 받쳐줬다. 작년 해외에서 거둬들인 매출만 1조4,308억원으로 전년(1조852억원)보다 31.8% 급증했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한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성별, 연령 등에 따른 맞춤형 광고 서비스로 시장 호응을 얻으며 연 매출 1,407억엔(약 1조4,4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이 컸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툰, 동영상 등 네이버 콘텐츠가 해외에서 거둔 수익도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고 8,219억원 ▦콘텐츠 2,252억원 ▦캐릭터 상품 등 기타사업 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수입원인 광고 매출이 모바일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27.1% 증가했다. 네이버의 모바일 매출(6,931억원)은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성장 기술 개발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기존 연구개발(R&D) 외 추가로 5년간 5,000억원을 신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기본적인 R&D에만 매년 1조원 이상을 꾸준히 쏟아 붓고 있다. 이날 한 내정자는 “AI를 번역,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올해도 첨단기술을 통해 사용자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