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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반기문 총장은 한국 사람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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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반기문 총장은 한국 사람 아니냐”

입력
2017.01.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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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나면 거품 확 빠질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 사람이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열린 반 전 총장의 관훈클럽 토론회를 평가하며 “왜 반기문 전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행태에 대해서 전혀 분노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한 본인 생각을 이야기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이 비슷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불리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거나, 엉뚱하게 넘어가려 했다”며 “교체 돼야 할 사람들과 (정치를 하면서도) 정치교체를 말하는 것도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노회한, 정치적 언술만 늘어놓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며 “설 연휴가 지나면 거품이 완전히 빠질 것이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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