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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명품 자전거길 5월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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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명품 자전거길 5월 개통된다

입력
2017.01.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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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이 경북 동해안 바닷가에 개설된 자전거도로위를 질주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라이더들이 경북 동해안 바닷가에 개설된 자전거도로위를 질주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 근남면 남대천 하구를 잇는 은어다리. 은어가 많이 서식하는 남대천을 상징하는 은어 조형물로 유명하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 근남면 남대천 하구를 잇는 은어다리. 은어가 많이 서식하는 남대천을 상징하는 은어 조형물로 유명하다. 울진군 제공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서 울진군 북면 강원도 경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5월에 전구간 개통한다. 경주 46㎞, 포항 117㎞, 영덕 51㎞, 울진 77㎞ 총 291㎞에 이르며, 2010년부터 520억 원이 투입됐다.

경북동해안 자전거길은 코스 대부분이 해안가를 따라 개설돼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명품코스로 유명하다. 경주시 양남면의 주상절리와 포항시 구룡포항, 호미곶, 영덕강구항에서 축산항까지 블루로드, 울진군 월송정 소나무숲길 등 크고 작은 항포구와 숲길, 어촌마을을 거쳐간다.

라이더에게 인기가 높은 국토종주 인증제가 경북동해안 자전거 길에서도 실시될 것으로 보여 자전거 타는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센터는 교통량이 적고 해안도로가 바다에 인접해 있는 울진은어다리와 망향휴게소, 월송정, 영덕 고래불해변, 해맞이 공원 등 5곳에 4월까지 설치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이 개통되면 자전거를 타고 쪽빛 동해바다와 어촌마을, 술길, 해변 소나무길 등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 동해안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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