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식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 달 1일 자로 버터 가격을 15% 가량 올릴 계획이다.
대표제품인 소와나무 모닝버터(450g)는 기존 7,980원에서 9,0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롯데푸드 등 다른 버터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롯데푸드는 업소용 마요네즈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오뚜기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마요네즈 제조업체들도 당장 가정용 마요네즈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업소용 제품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는 최근 참치캔 가격도 평균 5.1% 인상했다. 사조해표도 참치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등 당분간 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식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다.
롯데리아, 버거킹 등도 맥도날드를 따라 햄버거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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