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ㆍ고속도 휴게소에
은행들 이동점포 서비스
금감원, 연휴 때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 소개
“친구와 번갈아 운전, 미리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가입”
매년 정신 없이 귀경길에 오르다 보면 친지들에게 전할 세뱃돈 등 용도의 신권을 미처 준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올해도 설 연휴 전 은행에 방문할 시간을 놓쳐 신권을 미리 구하지 못했다면 귀성길에 신권 지폐를 바꿀 방법이 있다. 은행들이 연휴 기간 고속도로 등에서 운영하는 이동점포에 가면 신권 교환은 물론 간단한 입ㆍ출금 업무도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설 연휴 기간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를 소개했다.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 9개 은행은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휴 기간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선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신권 출금과 이체 등의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 환전센터를 비롯해 공항에 있는 은행 점포들은 설 연휴 때도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인 차로 귀성길에 오를 때 친구 등과 번갈아 운전할 게 예상되면 미리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하루 1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제3자가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한 날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귀성길에 오르기 하루 전날 미리 가입해두는 게 좋다.
이동 중 갑작스러운 자동차 고장에 대비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하면 배터리 충천, 펑크 타어이 교체, 긴급 견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땐 한국도로공사(1588-2504)에 전화를 걸어 무료 견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까운 휴게소까지 무료로 견인해 준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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