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ㆍ고하도 개발 동시 추진
목화체험단지ㆍ리조트 등 건설

전남 목포시는 올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고하도 개발사업 등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초 시운전을 거쳐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주차장~이등바위~일등바위~관운각 하부~고하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3.36㎞다. 해상구간은 0.82㎞, 육상구간은 2.54㎞로 국내 최장 규모이다.
시는 목포의 명물인 유달산과 고하도에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되면 머물면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고하도 개발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콘도,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민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육지면 발상지라는 역사적 사실을 활용해 목화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해안힐링랜드, 전망대 등을 건립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고하도에 건립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올해 79억원을 투입,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미래 먹거리로 해양수산융복합벨트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축인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도약 하기 위해 생산과 가공, 유통, 연구 등을 집적화 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의 해양수산융복합벨트사업은 대양산단에 수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김 산업연구소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과 같은 연구기관을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해상케이블카는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하도와 목포대교, 대반동 해안일주도로 연결하는 경관조명사업을 추진해 야간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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