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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때 내진설계 학교로 대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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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때 내진설계 학교로 대피하세요’

입력
2017.01.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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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학교 시설 85곳과 운동장 597곳 등 총 682곳을 지진 대피소로 제공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학교시설과 공원 등 지진대피소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대응 협력체제를 구축, 지진이 발생하면 시민들의 긴급대피와 이재민 구호 등 즉각 대처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마련한 지진 대피소는 실내 구호소 91곳과 옥외 대피소 880곳 등 총 971곳. 이중 학교는 실내 구호소의 경우 전체 93.4%인 85곳, 옥외 대피소의 경우 67.8%인 597곳이다.

학교 실내 구호소는 내진설계가 된 시설물로 교육지원청별로 서부 13곳, 남부 9곳, 북부 21곳, 동래 18곳, 해운대 24곳 등이다. 또 학교 옥외 대피소는 운동장으로 교육지원청별로는 서부 112곳, 남부 131곳, 북부 115곳, 동래 122곳, 해운대 117곳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홈페이지(www.pen.go.kr)와 관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올해부터 매년 310억원 이상을 투입,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는 한편 지진 등 재난발생 시 시민생명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학교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재난이 발생하면 학교가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협력해 학교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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