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벤젠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산유화단지 공장 밀집지역 벤젠 농도는 1.12ppb로 대기환경보전법 환경기준(연평균 1.44ppb)보다는 낮지만 전국 평균(0,41ppb)을 크게 웃돌고 있다.
벤젠은 본드 용해제나 화학적 오염물 제거제 등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만성 노출될 경우 골수의 줄기세포를 파괴해 혈액학적 장애 등을 일으킨다.
다만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산단지 벤젠 농도가 비교적 높게 검출됨에 따라 도와 서산시에 측정 결과를 통보하고, 주기적으로 대기질을 조사키로 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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