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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만의 PGA 투어 복귀’ 우즈, 데이-존슨과 동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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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만의 PGA 투어 복귀’ 우즈, 데이-존슨과 동반 플레이

입력
2017.01.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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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만의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타이거 우즈. AP 연합뉴스
17개월 만의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타이거 우즈. 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2ㆍ미국)가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5일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우즈는 27일 오전 3시40분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 1번 홀에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는 장소를 북코스로 옮겨 28일 오전 2시30분 10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골프계는 우즈의 복귀로 골프 인기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한때 우즈와 세계 랭킹 1위를 다툰 어니 엘스는 “우즈는 사람들을 시선을 골프로 끌어 들인다”며 “그의 복귀와 재기는 골프(산업)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기대감은 일부 현실로 나타났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입장권 판매는 우즈가 출전한다고 밝힌 이후 15시간 만에 20% 증가했다. 인터넷에서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입장권 검색은 400% 늘어났다.

한편 이 대회에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오지 않는 가운데 조직위는 세계 1위 데이, 3위 존슨을 우즈와 함께 묶는 조 편성으로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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