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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거미독 단백질 화장품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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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거미독 단백질 화장품 시대 열린다

입력
2017.01.2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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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차별화된 성분 찾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거미독 단백질 화장품이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방부제 멸균화장품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는 ㈜넥스젠바이오텍이 지난해 초 개발한 국내 최초 기능성 신소재 거미독 단백질(Spider Toxin Protein)이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

신소재 거미독 단백질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술과 유전공학 기술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인공 거미독 단백질로 넥스젠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국제 화장품 원료(Trade name: NEX-SV82, INCI name: sr-Pectobacterium Polypeptide-1 Arginyl sr-Spider Oligopeptide-1 Dipeptide-19 Hexapeptide-40)로 등록한 성분이다.

또한 넥스젠바이오텍은 국내 특허를 출원하여 거미독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용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의 상용화에 착수했다.

그동안 거미독 단백질을 화장품 분야에 접목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으나 피부 미용을 위한 소재로서의 응용개발은 미흡하다는 평가였다.

그런 성분을 넥스젠바이오텍은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피부 미용에 적합한 수용성의 피부 개선 탄력 신소재인 거미독 개발과 대량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넥스젠바이오텍이 개발한 거미독 단백질은 인간 성장인자(EGF)보다 10배 이상의 피부 개선 효능을 나타내어 미래의 바이오 신소재로 주목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넥스젠바이오텍의 연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후속 모델로 기능이 더욱 향상된 피부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용 신소재 거미독 하이브리드(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거미독) 단백질 개발 및 대량생산에도 성공한 것이다.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인간 성장인자 (EGF)보다 10배 이상의 피부 개선 효능을 나타낸 거미독 단백질보다 더욱 기능이 향상되었고 단백질의 내열성이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내열성이 낮은 단백질들은 화장품 원료 및 화장품에 사용 시 냉장보관 및 방부제사용이라는 문제를 갖게 되지만 내열성이 높은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넥스젠이오텍의 무방부제 멸균화장품 제조 기술에 접목이 가능하고 화장품의 보관 및 유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신소재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 역시 최근 국제 화장품 원료집(Trade name: NEX-ESV, INCI name: sh-Oligopeptide-1 Alanyl sr-Spider Oligopeptide-1) 및 국내 특허 등록(국내 특허 제10-1636851호)을 완료했다.

넥스젠바이오텍 이선교 대표는 “당사는 매년 약 50여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여 스킨케어에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도 준비 중”이라면서 “특히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지 못 하는 식물추출물 일절 배제하여 일회용 패킹으로 완전한 무방부제 멸균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국내 최초로 거미독 단백질을 화장품에 접목시켜 피부 주름 개선 및 탄력 유지 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 준비 중으로 피부미용 시장의 반응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NEXGEN)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인공거미줄 단백질(rSpider Silk Protein)을 개발하여 화장품 업계에 주목 받고 있는 기업으로 유전공학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연구, 개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생명공학벤처회사다.

2005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 및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되었으며 2016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특허를 취득했고 2016년에는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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