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상의가 지역 경제위기 극복 및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공동 협력선언문을 채택하고 일자리창출에 본격 나섰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24일 오전 11시 울산상의 5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 모두가 유관기관 협치를 강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고용률 제고와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역량과 식견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지역혁신프로젝트에 대한 심의와 지역ㆍ산업맞춤형 인력양성훈련 성과향상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 구조조정 업종 근로자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사업으로, 울산시 일자리정책과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 고용노동부 심사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는 조선업종 퇴직자 전직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창출 지원,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 임금테이블 개편 지원, 시민자립형 고용창출 지원, 청년 취업 지원, 울산 통합 일자리 정보센터 운영사업 등이다.
울산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및 기술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지역ㆍ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예산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훈련사업이다. 이와 관련, 울산과학대 및 한국폴리텍대 공동훈련센터는 기계ㆍ전기ㆍ화학ㆍ경영관리 분야의 채용예정자 양성훈련 및 재직근로자 향상훈련과정을 개설하는데, 중소기업 근로자 및 구직자는 무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채용예정자 양상훈련은 ‘ERP를 활용한 생산ㆍ품질관리과정’, ‘전기설비 시공 및 유지관리과정’ 등 8개 훈련과정이, 재직근로자 향상훈련은 ‘공압시스템 실무’, ‘UG활용 3D 모델링’, ‘시퀀스 자동제어 실무’, ‘3D 프린터 활용 시제품 제작’ 등 23개 훈련과정이 각각 개설된다.
울산과학대와 한국폴리텍대 산학렵력단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지역ㆍ산업맞춤형 인력양성훈련의 취업률 향상, 수료율 제고 및 협약기업 관리 내실화 등 훈련성과 향상방안을 밝히고 울산시중소기업협회장, 길천산업단지협의회장 등 산업계 위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운영하는 일학습전문지원센터는 그간 추진해 온 일학습병행제 도입 기업 확산 활동과 함께 선정 기업의 훈련프로그램 실시 및 운영 컨설팅 등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차의환 공동위원장과 오규택 공동위원장은 이날 “일자리사업 및 인력양성 훈련사업은 많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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