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한화그룹의 신임 임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신임 임원 50여명은 충남 청양군 청남면 아산리에서 수확한 뒤 그대로 방치돼 있던 고추, 토마토, 수박 밭의 넝쿨을 정리하고, 올해 농사 준비를 위한 퇴비 살포와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 등을 도왔다. 한화생명의 자매결연 마을이기도 한 아산리 마을은 75가구가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임원들은 일손 돕기를 마친 뒤 아산리 마을에서 재배한 쌀, 콩, 참깨, 잡곡 등도 구매했다. 이들 농작물은 서울 종로구 복지기관들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지역 이웃들에게 후원 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대식 (주)한화 상무는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으나 부모님 같은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2008년부터 10년째 신임 임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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