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예비 학부모라면 자녀의 필수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보건ㆍ교육 당국이 당부했다.
24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예비 학부모들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nip.cdc.go.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입학 전까지 4종의 접종을 마쳐야 한다. 만 4~6세 때 받아야 할 4가지 예방 접종은 ▦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DTaP 5차) ▦소아마비(폴리오 4차) ▦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MMR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ㆍ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이다. 빠진 것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전국 1만여곳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관계 없이 무료로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본뇌염 백신은 접종횟수가 많고 생후 12개월 이후 접종을 시작해 늦은 시기까지 접종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접종률이 특히 낮다”며 “접종이 늦어졌더라도 입학 전 꼭 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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