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설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큰 선물을 전달했다.
노사는 24일 울산시청에서 신년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등에 4억2,47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가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 1,356세대 설 제수용품 구입비 지원 (1억3,600만원), 경로당 125곳 쌀 지원(2,400만원), 직원 봉사활동 물품지원 및 가족봉사프로그램 운영(2억5,000만원), 적십자회비 납부 1,000만원, 인근 초중고교 장학금 지원(470만원) 등에 사용된다.
노사는 이번 기금 가운데 저소득층 설 제수용품 구입비와 경로당 쌀 지원비 1억6,000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경제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고 기업들도 많이 힘든 시기지만 이웃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며 “힘들수록 나눔의 정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만 총 265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해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도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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