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롯데가 '빅보이' 이대호(35)를 품으며 '스토브리그 최강자'로 올라섰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의 조건으로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50억원은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FA 최고액은 지난해 말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34)의 100억원이었다.
롯데는 지속적인 관심과 최고 대우로 이대호의 마음을 잡았다. 이대호는 지난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지만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뒤 이대호의 국내 입국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왔고, 전격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2차 1순위로 입단한 뒤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이대호의 마음도 롯데로 기울어졌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며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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