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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기획한 국회 전시회에 박근혜 ‘전라’ 작품 논란

입력
2017.01.23 23:18
수정
2017.01.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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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국회 전시회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 전라 작품 '더러운 잠'. 독자제공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전라의 박근혜 대통령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작품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다. 창 밖으로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 위에는 강아지 2마리가 놀고 있고, 복부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낀 사진과 함께 미사일이 놓여져 있다. 그런 박 대통령 옆에는 주사기 다발을 든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선글라스를 머리에 끼고 앉아 있다. 태극기의 태극 문양에는 박 대통령의 초상화가 그려졌다.

새누리당은 표 의원의 이 같은 전시회를 두고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 '성희롱' 등이라 지적하며 반발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정도를 넘어선 행위는 분노를 부추기는 선동이고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라며 "기독교 폄하, 포르노 옹호 발언에다 풍자를 빙자한 인격모독까지 벌인 표 의원은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왜곡된 시각으로 시류에 편승하고 지지자들에게 아부하는 것은 국회의원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무치(無恥)한 표 의원은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행위예술가로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그림전 '곧, BYE! 展'을 주최해 오는 31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명 '블랙리스트'에 오른 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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