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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긴장 고조에도 트럼프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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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긴장 고조에도 트럼프에 축전

입력
2017.0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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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이익 존중ㆍ협력해야”

스위스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AP 연합뉴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취임 축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로가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존중하고,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미ㆍ중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분열과 갈등을 처리해 양국의 큰 국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가 노력해 충돌하지 않고 협력해 건강하고 안정된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것은 미ㆍ중 간 건강한 발전의 기초”라며 “역대 미국 정부와 양당이 승인한 걸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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