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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첫 복강경 간절제수술 1,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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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첫 복강경 간절제수술 1,000례 달성

입력
2017.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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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9일 '복강경 간절제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갖고 최소침습 간절제수술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9일 '복강경 간절제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갖고 최소침습 간절제수술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복강경 간절제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는 “2003~2016년 12월 복강경 간절제수술 1,000례를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호성 간담췌외과 교수팀은 간이식수술에서 복강경을 통한 공여자의 간우엽(右葉)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간우후구역절제술과 간중앙두구역절제술등을 포함 거의 모든 간 구역에서 해부학적 간절제를 처음 보고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세운 각종 기록과 장기 성적은 복강경 간절제술 우수성을 입증하고 표준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의학 선진국의 저명한 외과교수들이 분당서울대병원에 방문해 복강경 간절제수술을 배워갔다. 아시아 여러 국가 의사에게 원격으로 복강경 수술을 교육하는 텔레메디슨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한 교수는 "처음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이제는 복강경이 간절제술의 표준 술기(術技)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복강경수술과 로봇 수술 등 최신 수술기법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환자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분야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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