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ㆍ아산지역 사립대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23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지난 연말 교직원과 학생 대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나사렛대는 2012학년도 4.7%, 2013학년도 0.7%, 2014년 0.2%씩 인하한 뒤 3년째 등록금을 동결했다.
백석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운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단국대와 상명대도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 상명대는 일부 계열에 대해 소폭 인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등록금을 소폭 인하하거나 동결한 코리아텍은 24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동결 또는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2년 이후 인하와 동결을 거듭한 선문대는 지난 21일 동결키로 결정했다. 순천향대와 호서대 역시 동결했다.
상명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 대학 대부분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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