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3명, 평균 2,580만원 ‘빚 지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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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3명, 평균 2,580만원 ‘빚 지고’ 산다

입력
2017.0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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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낸 학생 10명 중 9명 1ㆍ2학년 때부터 수렁에…학자금ㆍ생활비 때문

게티이미지뱅크

대학생 10명 중 3명은 빚을 지고 있고, 이들이 진 빚은 1인당 2,5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지난 18~20일 3일동안 4년제대학 대학생 3,605명을 대상으로 ‘부채(빚)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1,077명(29.9%)은 본인 명의의 빚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현재 갚아야 할 빛 총액은 평균 2,58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소 부채 규모는 900만원이었으며 최대는 무려 6,000만원에 달했다.

빚을 낸 이유(복수응답)로는 한 학기 평균 700만원에 육박하는 ‘학비(등록금) 마련’이 8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생활비(34.0%)’, ‘가정사(13.8%)’, ‘취업준비 비용(2.6%)’ 등의 순이었다.

부채가 있는 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빚을 내 학교를 다녀야 했다. ‘본인 명의로 처음 빚을 냈던 시기’를 묻는 질문에 1학년 때라고 답한 학생들이 76.6%(825명)로 압도적이었다. 2학년 때(16.2%)의 비중까지 합하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19~21세 사이에 빚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있는 셈이다.

빚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10명 중 7명 가량(65.6%)이 ‘취업 후 월급으로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는 아르바이트로 상환하겠다(27.0%)’는 비중도 상당했다. 부도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학생은 전체 5.7%에 불과했다. 빚을 갚기 위한 취업 후 최소 초임은 3,012만원은 돼야 한다고 답했다.

빚을 모두 갚기까지 예상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22.4%가 ‘졸업 후 3년’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1년(21.4%), 2년(19.1%), 5년(18.2%), 4년(10.2%) 등의 순이었다. 졸업 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학생은 5.1%에 그쳤다.

사상 최대치인 10%에 육박한 청년 실업률을 생각하면 빚을 갚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있는 대학생 10명 중 9명(92.9%)은 ‘빚을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ㆍ49.5%)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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