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새라소타로 출국했다.
김현수는 출국 전 "확실한 것은 내가 아직 주전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에 가면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경쟁을 이겨낸다는 생각으로 떠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목표는 따로 없다. 숫자로 정해놓으면 이루지 못할 때 너무 아쉬울 수 있어 따로 정하지 않았다.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믿음을 주고 싶다"며 "확실한 것은 주전이 아니라는 거다. 엄청난 경쟁을 이겨낸다는 생각으로 나간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고사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WBC에 뛰고 싶었다. 내 바람대로 안 돼 아쉬움이 크다. (김인식) 감독님께도 죄송하다. 그날(11일)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위로하시더라"며 "그래도 저보다 잘하는 대체자들이 뽑혀서 걱정 안 한다"고 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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