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는 이인성(51)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21일 새벽 구속수감 됐다.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열린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교수는 2016학년도 1학기 정씨가 수강한 3과목과 관련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비리를 수사 중인 박영수(65) 특별수사팀은 이 교수를 포함해 모두 4명의 이대 교수를 구속했다.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과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류철균(51ㆍ필명 이인화) 교수, 정유라 특혜 제공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경숙(62)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은 이미 구속수감 됐다.
특검은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의 사법처리 여부만 남겨두고 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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