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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발화 원인 23일 낱낱이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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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발화 원인 23일 낱낱이 밝힌다

입력
2017.0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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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삼성 디지털 매장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삼성 디지털 매장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지난해 10월 단종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23일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23일 국내외 언론 대상 설명회를 열고 자체 조사와 미국 안전인증 업체 UL의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발표는 갤럭시노트7 개발을 총괄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가 배터리 결함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갤럭시노트7 출시 초반 사용된 삼성SDI 배터리와 리콜 후 사용한 중국 ATL 배터리에서 각각 다른 종류의 결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수십 건의 발화 사고가 보고된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SDI가 제조한 배터리의 불량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후 ATL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도 잇달아 발화하면서 결국 단종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 점검 체계 강화 방안 등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 설명회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리콜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 설명회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리콜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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