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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계열사 회장, 성추행 혐의로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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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계열사 회장, 성추행 혐의로 檢 송치

입력
2017.01.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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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조카인 중견기업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 회장의 조카인 S전자 회장 정모(57)씨를 20대 음식점 아르바이트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S전자는 범 현대가(家) 기업 중 하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청담동 한 고급 한식집에서 아르바이트 여성에게 억지로 입을 맞추고 허리를 끌어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를 해왔다. 피해 여성은 사건이 일어난 뒤 곧바로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정씨의 성추행 혐의가 뚜렷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씨를 추가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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