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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 6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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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 6명으로 압축

입력
2017.01.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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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행장 연임 유력 관측 속

한일은행 출신 대거 포진

25일쯤 최종 후보 선정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10명에서 6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이 선임한 5명의 사외이사로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10명의 후보에 대한 외부업체 평가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6명의 후보를 1차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광구 현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수석부행장),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임추위는 오는 23일 이들 6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해 후보군을 2,3명으로 추린 뒤 이르면 25일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기 중 우리은행 민영화 공을 세운 이 행장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동건 수석부행장도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행장을 뺀 나머지 5명이 모두 한일은행 출신인데다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과 이 행장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어서 이번엔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 뽑혀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다. 이날 한 사외이사는 “각 후보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이를 토대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3월24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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