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19일 공개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59.5%로 조사됐다.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국민 비율은 2014년(54.8%) 절반을 넘어섰고 2015년 56.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 이상 국민 9,0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연령대별로는 10대(63.1%)가 가장 높았고, 20대(57.3%)와 30대(56.8%)에 낮아졌다가, 40대(61.1%)부터 참여율이 다시 높아졌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1~3순위 응답 합산)은 걷기(35.6%)였다. 걷기는 2013년 31.8%, 2014년 38.7%, 2015년 35.0%로 꾸준하다. 대표적 생활체육 중 하나인 등산은 지난해 16.7%로 2015년보다 참여율이 5.7%포인트 낮아졌다. 등산은 2013년 22.6%, 2014년 22.8%, 2015년 22.4%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보디빌딩은 2013년 9.7%, 2014년 11.8%, 2015년 12.0%, 2016년 14.6%로 참여율이 높아졌다. 체조는 2015년 2.6%에서 2016년 5.3%로, 골프는 같은 기간 2.8%에서 4.6%로 참여율이 증가했다. 운동하는 시간대는 퇴근 후인 오후 6시~10시가 36.3%로 가장 많았다. 오전 8~12시는 20.1%, 출근 전인 오전 6~8시는 12.7%였다.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1~3순위 합산)는 시간 부족(64.6%)이 가장 많았고, 관심 부족(37.7%), 시설 접근성 낮음(23.6%), 소질 없음(21.4%) 순이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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