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행사를 마련한다.
가족이나 친지가 없어 명절에 더 큰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을 위해 준비한 ‘설 맞이 사랑의 릴레이 행사’다.
밥상공동체는 첫 행사로 20일 오전 원주시 원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날 원주 명일 어린이집 6~7세 반 원아 35명이 깜찍한 춤과 노래로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24일에는 홀몸노인과 노숙인 등 복지관 이용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강원지방우정청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다. 밥상공동체와 강원지방우정청은 전통 놀이 후 300명에게 설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설날인 28일에는 단체 차례상을 준비하고 명절음식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 밥상공동체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주변과 이웃을 생각하고 돌아보며, 연탄불과 같이 뜨거운 정을 나누는 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릴레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다시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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