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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명장 박희주씨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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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명장 박희주씨 1억 기부

입력
2017.01.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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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어린이집 원생들도 1년 모은 용돈 기부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청도군 제공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청도군 제공

2016년 경북 농업명장인 박희주 농업회사법인 그린합명회사 대표가 지난 17일 노인복지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바로 전날에는 청도 연꽃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지난 1년간 원숭이통장에 모은 용돈을 깨 50만5,000원을 청도군에 전달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도 노인복지기금 5,000만 원, 인재육성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통 큰' 기부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박씨는 1983년 300만원으로 청도군 이서면에서 느타리 버섯 재배를 시작, 현재 8개 농장에서 연 1만6,000톤의 팽이ㆍ새송이버섯 등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는 선도농업인으로 지난해 특용작물분야 경북농업명장으로 선정됐다.

내년까지 30억 원의 노인복지기금 조성을 목표로 한 청도군은 매년 2억 원의 청도군 출연금과 기부금을 더해 지금까지 13억 원을 모금했다.

이승율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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