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어린이집 원생들도 1년 모은 용돈 기부
2016년 경북 농업명장인 박희주 농업회사법인 그린합명회사 대표가 지난 17일 노인복지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바로 전날에는 청도 연꽃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지난 1년간 원숭이통장에 모은 용돈을 깨 50만5,000원을 청도군에 전달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도 노인복지기금 5,000만 원, 인재육성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통 큰' 기부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박씨는 1983년 300만원으로 청도군 이서면에서 느타리 버섯 재배를 시작, 현재 8개 농장에서 연 1만6,000톤의 팽이ㆍ새송이버섯 등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는 선도농업인으로 지난해 특용작물분야 경북농업명장으로 선정됐다.
내년까지 30억 원의 노인복지기금 조성을 목표로 한 청도군은 매년 2억 원의 청도군 출연금과 기부금을 더해 지금까지 13억 원을 모금했다.
이승율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