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은 19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팀장ㆍ고문단 회의에서 "검찰 수사기록 중에 변호인의 참여 하에 작성된 조서, 동영상으로 촬영된 조서를 헌재가 증거로 채택했다"며 "국회 측 증인 상당수가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국회 증인 상당수를 철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증인 수를 축소해 헌재의 탄핵 심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논리다.
권 위원장은 국회 측 요구 증인 22명에서 17명이 준 5명만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이날 중으로 증인 신청을 철회할 예정이다.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